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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위장관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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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식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식도암이라고 합니다. 식도암은 많이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 증상은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곤란'입니다. 그 외 체중감소, 연하통, 구토, 출혈, 쉰 목소리, 만성 기침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액, 음식물, 이물질 등이 기도로 잘못 흡인돼 야기되는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암은 내시경 조직검사로 진단합니다.

캔디다식도염

캔디다 감염증으로 발생한 식도염을 캔디다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면역 억제제 및 광범위 항생제, 스테로이드를 쓸 때 또는 당뇨병, 알코올 중독증, 영양결핍, 고령 등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자주 발생합니다. 캔디다 식도염은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점막에 다발성의 흰색, 아니면 플라크(plaque-탈락한 상피 세포나 진균, 박테리아 및 염증세포가 혼합된 것)가 부착되어 있는 모양을 보고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연하곤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를 위식도 역류질환이라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이 중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점막의 손상이 관찰되는 경우를 뜻하는데요. 내시경으로 관찰하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약 40~50%에서 점막손상(mucosal break)이 보입니다.

식도 및 위정맥류

간경변증에 의한 문맥압 항진증으로 인해 혈액이 간으로 들어가질 못하고 압력이 낮은 쪽으로 길(측부혈관)을 만들어 흘러가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원래 가늘었던 혈관들이 작게는 몇 십 배에서 크게는 몇 백배 이상으로 확장되는데 그 중 일부는 식도내로 돌출되어 식도정맥류(정맥의 내강 중 일부가 비정상으로 확장된 것)를 형성하게 되고, 일부는 위로 돌출되어 위정맥류를 만듭니다. 이렇게 커진 식도 정맥류의 약한 부분에서 파열이 생기고 이로 인해 많은 출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정맥류 출혈은 간경변증 환자의 주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위염 및 십이지장염

위염은 발생하는 시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 위염은 내시경에서 발적, 미란, 홍반 및 출혈이 관찰되며 조직 검사에서 중성구의 침착과 급성 점막 염증을 보이는 상태를 말하고, 위점막의 만성 염증성 변화인 만성 위염은 결과적으로 위점막의 위축이나 과증식, 상피의 화생성 변화를 동반하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위십이지장 궤양

위 또는 십이지장 점막이 마치 삽으로 땅을 팠을 때처럼 패인 것을 궤양이라고 합니다. 궤양의 증상은 통증, 오심 및 구토, 공복감과 식욕 감퇴,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개인 차가 심하고, 심지어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이 관찰됩니다. 또한 합병증 유무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천공성 궤양에서는 심한 통증이 배 전체로 퍼지며, 유문부 폐쇄 경우에는 구토가, 출혈이 있는 경우엔 오심, 토혈, 흑색변 또는 어지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위내시경 검사 및 위조영술로 진단되며 임상적으로 활동기, 치유기, 반흔기의 병기를 가집니다.

점막하 종양

점막하종양 또는 상피하종양은 정상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장관 내강으로 돌출된 병변을 말합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 내시경 및 방사선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 출혈, 위장관 폐쇄, 장중첩증 등 무서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점막하종양의 원인은 비종양성, 양성종양, 악성종양까지 다양하며 조직 채취가 어렵고 크기, 위치, 모양으로는 진단 추정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내시경초음파 검사를 통해 잠정적 진단을 내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식도 및 위용종

주변 점막보다 안쪽으로 돌출한 모든 병변을 '용종'이라고 합니다. 용종은 크게 비종양성 용종과 종양성 용종으로 나뉘며, 대장의 용종이 대부분 종양성 용종인데 비해 위 용종은 대부분 비종양성 용종입니다. 용종은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으며, 내시경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내시경 소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조직 검사를 통해 병리학적 진단을 합니다.

위암

보통 위암이라 하면 피에서 생기는 '위선암'을 뜻합니다. 조기 위암은 림프절로 전이 유무에 관계없이 암 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말합니다. 진행 위암에 비해 위벽 침습이 깊지 않고 림프절의 전이도 적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할 경우 90% 정도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암이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이상을 뚫고 들어갔을 경우 이를 진행 위암이라 하는데 이 경우엔 위 주위 림프절에 퍼져 있거나 간, 췌장, 횡행결장 및 비장 등 주변 장기로 직접 젖어들거나 림프관 또는 혈관을 따라 간, 폐, 뼈 등으로 원격 전이도 가능합니다. 위암은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인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 불량 등 위염과 같은 양성 질환 증상을 보여 환자들이 쉽게 무시할 수 있습니다.

적응증

위나 식도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 목적으로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고, 무증상이라 하더라도 40세 이상 성인에서는 상부위장관의 암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2년에 한 번 정도 상부위장관 검사를 권하고 있습니다.